#공동체에대한기여

Collection of 28 notes

귀소본능

2026-04-23

로컬 청년 작가로부터 시를 한 편 구매하는 유락의 기여 프로젝트 '시詩 삽니다'. 시즌3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주제는 '대구'. 치열한 예선(참가자 서로 평가)을 거쳐 10작품이 본선에 올랐고, 2주간의 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김이현 작가님 @ehyunssi 의 이 구매작으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 입버릇처럼 상행선을 탈 거라고 말했었...

시삽니다 본선 10편 선정

2026-02-13

'대구'란 무엇일까요. 어느 도시? 지명? 공간? 글쎄요. 누군가에겐 단순 공간의 지칭일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잊지 못할 기억이고 감각이며, 희망과 좌절, 연민과 애증, 혹은 기쁨과 슬픔의 동의어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사소한 농담일 수도 있겠고요. '대구'를 주제로 한 10편의 시가 시즌3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총 18편의 작품이 접수되...

시삽니다 작품 접수 연장

2026-02-02

★ 작품 접수를 2/6일 금요일까지 연장합니다.★ 레거시 쌓기, 역시 어렵습니다. 쉬운 길이 없습니다. 이쯤(시즌3)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관심이 몰리리라 생각했지만 크나큰 착각, 명백한 오산이었습니다.(대구의 문창과 학생들이 적어도 몇십 명은 될 테고, 그 밖에 시 좋아하고 문학 좋아하는 사람이 몇십 명은 될 테니....하는 식의 계산이었달까요) 출...

시 삽니다: 대구(시즌3)

2026-01-14

시 삽니다. 2026년 첫 프로젝트입니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이네요. 로컬 청년 작가로부터 시를 한 편 구매하는 는 유락yoorak이 선보인 첫 기여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첫 시즌, 2024년 여름 열렸습니다. 당시 프로젝트 비주류 Ep.1 자기소개 팝업 수익금 35만1245원으로 시를 한 편 샀습니다.(기부를 전제로, 커피 드립백을 '자율입금제'로...

내가 쓴 시가 네이버 웹툰에..?(4·끝)

2025-06-14

『시詩 삽니다.』는 유락yoorak의 공동체 기여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대구 청년 시인들에게 시詩를 공모하고 자체 제작한 플랫폼을 통해 투표를 진행, 최종적으로 시를 한 편 구매하면 완료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시즌 1은 지난해 광복절 열린 비주류非主流 팝업에서 거둔 수익금으로, 시즌 2는 네이버 인기 웹툰 과 교동 대표 카페 @romanceyouth...

프로젝트 X

2025-04-26

지원자는 총 7명. 당초 "딱 1명만 만들어드리겠다" 말해놨지만.. 그사이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중 유락yoorak 계정을 팔로우하는 6명 아티스트 전원에게 CV페이지를 만들어 드리려 합니다. 궁금합니다. 언뜻 둘러보기에 영화와 밴드음악, 평면회화, 터프팅 등 분야의 청년 아티스트들로 보입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철학과 시각을 가진 분들인지, 뭘 ...

CV 만들어 드립니다

2025-04-18

아티스트 CV페이지를 만들어 드립니다. CV는 'Curriculum Vitae' 약자. Vitae는 라틴어로 '인생'. '삶의 경주' 혹은 '인생의 과정'으로 번역되는 CV페이지는 번듯한 예술가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온라인 이력서 페이지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다홍치마 같은 겁니다. 없어도 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있으면 좋습니다. 명함에 ...

프로젝트 PIECE 수익금 기부

2025-04-04

"변호사님, 사실 나중에 정치 같은 거 하시려는 거 아닌가요?" 조금은 시간이 된 이야기입니다. 멋모르고 날뛰던 2년차 기자 시절. 뒤틀리고 삐딱하고 일그러진 심성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경찰팀에 있다보니 툭툭 튀어나오는 말들이 늘 날이 서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염형국 변호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익변호사'입니다. 우연찮게 만난 저녁 자리에서 그에게 이...

29/30

2025-03-11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는 건 괴롭지만 즐거운 일입니다. 유락yoorak은 "유락有落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체에 기여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 이름을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기억하게 만든다."는 아주 심플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입니다. 그 막연하고 조금은 철없어 보이는 상상이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는 유락의 세 번째 기여 프로젝트입니다. 대...

인간의 욕망은 결코 충족될 수 없다

2025-03-01

욕망은 '완벽'하게 충족될 수 있을까요? 아티스트 후인의 모든 작업은 "인간의 욕망은 결코 충족될 수 없다"는 대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그는 '도우Dough'라는 가상의 물질, 실재하지 않는 존재를 만들었습니다. "타인을 재해석한 결과물"인 도우는 언뜻 말랑말랑한 반죽 같은, 모호하고 불분명한 존재임과 동시에 인간 욕망을 완.벽.히. 충족시킬 수...

키링 사세요

2025-02-25

고지가 조금씩 보입니다. 키링, 9개 남았습니다. 지난 주말 강원도 원주의 한 커피바@jeomada_coffeebar 에서 "키링을 보내줄 수 있느냐"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살짝 둘러보니 이곳 역시 복합문화 공간으로 글쓰기 대회와 어쿠스틱 공연, 시모임, 창작자들 제품 소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뜻밖이었고 새로웠습니다....

무용성의 유용함

2025-02-21

일단 이 글은 두서가 없습니다. 생각의 흐름대로, 하고 싶은 얘기와 해야 하는 얘기가 뒤죽박죽 섞였기 때문입니다.(의도한 건 아니고 그저 글이 잘 안 써져서 그렇습니다..) 사실 이 둘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도 어려운데, 굳이 따져보면 해야 하는 얘기는 "얼마 전 시작한 『프로젝트 PIECE』아티스트 키링에 관심 좀 부탁드린다"는 것이고, 하고 싶은 얘...

내가 쓴 시가 네이버 웹툰에..?(3)

2025-02-09

『시詩 삽니다.』의 첫 시작은 에피소드1:자기소개, 그러니까 지난해 8월15일 열린 팝업스토어로 거슬러 오릅니다. 당시 디카페인 드립백 세트를 '자율입금제'로 판매했습니다. 수익금 전액 청년 아티스트 후원을 전제로, 하루 안에 익명으로 원하는 금액을 입금하도록 했습니다. 주변에선 다 뜯어말렸지만 "대구의 맛을 한번 봐보겠다"([[대구의 맛|282]])...

『프로젝트 PIECE』를 시작합니다

2025-02-02

『프로젝트 PIECE』를 시작합니다.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대구 청년 아티스트의 작품을 쪼개 오브제를 만들어 파는 겁니다. 그렇게 생긴 수익을 아티스트가 원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것,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자 목표입니다. '...?' 몇몇 분들 머리에는 물음표가 떠오를 것 같기도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유락yoorak은 기부를 목적으로 만들어...

?/1000(6·최종화)

2025-01-27

늦었습니다. 마지막 글입니다. 더 빨리 공지했어야 하는데..게으름의 소산입니다. 이번 에피소드3는 '1000장의 엽서를 판매해 그 수익으로 연탄을 기부한다'는 매우 심플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비주류 팝업스토어(에피소드1), 대구 앙데팡당展 전시(에피소드2)에 이은 프로젝트 비주류非主流 세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판매된 엽서는...

내가 쓴 시가 네이버 웹툰에..?(2)

2025-01-22

『시詩 삽니다.』 시즌2 오프라인 투표가 시작됩니다! 솔직히, 기대 이상입니다. 6일부터 18일까지 13일 동안 '모성애'를 주제로 총 202편의 시가 접수되었습니다.(웹툰의 영향력이란 이렇게 대단합니다) 이중 엄선된 30편이 예선(오프라인 투표)에 올랐습니다. 투표는 22일 오늘부터 1주일 동안 유락과 낭만젊음사랑에서 진행됩니다. 1인당 2작품씩 투...

?/1000(5)

2025-01-11

저희와 함께 연탄 나를 분들을 찾습니다.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시피 연탄봉사의 효능은 무궁무진합니다. 신체 건강 증진, 인성 이타심 함양은 물론 상대의 마음을 읽고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18일 토요일 오전, 중구 동인동 지역 5가구에 연탄 1500장이 전달됩니다. 이 프로젝트 시작 때 목표로 잡은 1000장보다 500장이나 많은 숫자입니다. 보내주신...

시삽니다 수상 작가 인터뷰: '은연'

2025-01-03

『시詩 삽니다.』시즌1 수상 작가 '은연'@eyesofey > "누구나 그런 경험 한 번쯤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톱을 깎아주거나 깎일 때. 그러면 자기 손톱 깎을 때보다 좀 더 조심스러워지죠. 손으로 꾹꾹 문지르거나 매만져보기도 하고.. 그게 저는 사랑 같았어요. 그 장면을 시로 써보고 싶었죠." 첫 번째 『시詩 삽니다.』 수상작 는 작가 은연...

?/1000(4)(결과)

2025-01-02

프로젝트 비주류 Ep3. "?/1000" 엽서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14일 동안 엽서를 판매해 엽서 한 장당 연탄 한 장을 기부한다"를 모토로 진행된, 다소 정적靜的인 프로젝트였습니다. 타이틀에 굳이 물음표 '?'를 넣었던 이유는 저희 역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결과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저희끼리도 '이게 ...

?/1000(3)

2024-12-22

"다음화에선 왜 연탄인지, 얘기해보겠습니다"......라고 말을 꺼내긴 했는데, 선뜻 글이 써지지 않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걸 쓰겠다고 쓰고 지우길 반복합니다. 스스로 추측하기로, 이 프로젝트 성격은 공적인데 연탄에 관한 경험은 지나치게 개인적이어서 어떤 부조화가 제 내면에 생겼기 때문 같습니다. 어떻게든 공적으로 보이도록 포장해보려는데 그게 참, ...

?/1000(2)

2024-12-18

'드립백'이 등장했습니다. 네, 비상이 걸린 겁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유락yoorak에서 드립백은 '전설의 포켓몬' 같은 겁니다. 희귀하고 귀중하기가 이를 데 없는 비범한 자원입니다. 정말 특별할 때가 아니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첫 등장, 프로젝트 비주류 에피소드1 때였습니다. 당시 낭젊사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자율입금제...

?/1000(1)

2024-12-16

11월의 어느 야심한 밤. 시계 바늘이 자정을 향할 때쯤 익숙한 얼굴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인근 카페 사장님들이 각자 가게 마감을 마치고 모임 장소에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뭔가 평소와 분위기가 다릅니다. 서로 오랜만에 봐서 반갑긴 한데, 어쩐지 다들 얼굴이 어두워 보입니다. > "근데 이거, 될까요..?" > "글쎄.....

손톱을 매만지는 것도 사랑이라고

2024-11-01

유락yoorak에서 시詩를 하나 사게 됐습니다. 제목은 "손톱을 매만지는 것도 사랑이라고" 입니다. 작가 은연(隱然) @eyesofey 이 썼습니다. 연인의 손톱을 깎아주는 평범한 일상 풍경 속에서 사랑의 의미를 발굴합니다. 작가가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굴도 모릅니다.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 "...소리 없는 아우성을 씁니다. 이...

투표를 하시면 드립백을 드립니다

2024-10-19

유락yoorak에서 '드립백'은 꽤 귀한 자원입니다. 지난 비주류 팝업에서 어느 정도 수익성과 소구력이 검증됐으나 각종 프로젝트에 밀려 늘 뒷방 신세였기 때문입니다. "제발 드립백이나 원두 좀 많이 볶아서 파세요!!!" 주변 사장님들한테 귀가 따갑게 듣는 소리입니다. 그럼에도 이악물고 모른 체 했던... 그 귀한(?) 드립백을 오늘 아침 장장 몇시간에...

시詩 삽니다. 시즌1

2024-10-09

시詩 삽니다. 많이는 아닙니다. 딱 1편이면 됩니다. 가격은 35만1245원, 조건은 대구 거주 청년입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한 '청년'의 기준은 청년기본법상 청년, 1991년 이후 출생(만34세)으로 정했습니다. > 시를 사는 이 돈은 8월15일 있었던 팝업 때 벌어들인 것입니다. 이 돈은 누군가에 대한 투자이자 공동체를 향한 선의善意의 집합체이기도 ...

시詩 삽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2024-08-31

시詩 삽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사장님,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정도 금액이라면.. 음, 그림하는 친구들은 별로 안 고마워할 가능성이 높아요. 귀한 돈인데.. 정말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난 비주류 팝업에서 거둔 수익금 35만1245원**([[비주류 팝업 결과|283]] 참고)을 어떤 청년 아티스트에게, 어떻게 전...

비주류 팝업 결과

2024-08-16

비주류 에피소드1 '자기소개' 팝업 결과(유락)입니다. 마지막까지 밤을 꼴딱 새며 야심차게 준비한 디카페인('제로커피') 드립백 세트는 총 27개가 나갔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대구의 맛|282]]), **자율가격제**를 도입해봤습니다. 구매자가 직접 가격을 매기고 24시간 안에 정해진 계좌로 익명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