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삽니다

Collection of 14 notes

귀소본능

2026-04-23

로컬 청년 작가로부터 시를 한 편 구매하는 유락의 기여 프로젝트 '시詩 삽니다'. 시즌3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주제는 '대구'. 치열한 예선(참가자 서로 평가)을 거쳐 10작품이 본선에 올랐고, 2주간의 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김이현 작가님 @ehyunssi 의 이 구매작으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 입버릇처럼 상행선을 탈 거라고 말했었...

시삽니다 본선 10편 선정

2026-02-13

'대구'란 무엇일까요. 어느 도시? 지명? 공간? 글쎄요. 누군가에겐 단순 공간의 지칭일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잊지 못할 기억이고 감각이며, 희망과 좌절, 연민과 애증, 혹은 기쁨과 슬픔의 동의어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사소한 농담일 수도 있겠고요. '대구'를 주제로 한 10편의 시가 시즌3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총 18편의 작품이 접수되...

시삽니다 작품 접수 연장

2026-02-02

★ 작품 접수를 2/6일 금요일까지 연장합니다.★ 레거시 쌓기, 역시 어렵습니다. 쉬운 길이 없습니다. 이쯤(시즌3)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관심이 몰리리라 생각했지만 크나큰 착각, 명백한 오산이었습니다.(대구의 문창과 학생들이 적어도 몇십 명은 될 테고, 그 밖에 시 좋아하고 문학 좋아하는 사람이 몇십 명은 될 테니....하는 식의 계산이었달까요) 출...

시 삽니다: 대구(시즌3)

2026-01-14

시 삽니다. 2026년 첫 프로젝트입니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이네요. 로컬 청년 작가로부터 시를 한 편 구매하는 는 유락yoorak이 선보인 첫 기여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첫 시즌, 2024년 여름 열렸습니다. 당시 프로젝트 비주류 Ep.1 자기소개 팝업 수익금 35만1245원으로 시를 한 편 샀습니다.(기부를 전제로, 커피 드립백을 '자율입금제'로...

내가 쓴 시가 네이버 웹툰에..?(4·끝)

2025-06-14

『시詩 삽니다.』는 유락yoorak의 공동체 기여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대구 청년 시인들에게 시詩를 공모하고 자체 제작한 플랫폼을 통해 투표를 진행, 최종적으로 시를 한 편 구매하면 완료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시즌 1은 지난해 광복절 열린 비주류非主流 팝업에서 거둔 수익금으로, 시즌 2는 네이버 인기 웹툰 과 교동 대표 카페 @romanceyouth...

내가 쓴 시가 네이버 웹툰에..?(3)

2025-02-09

『시詩 삽니다.』의 첫 시작은 에피소드1:자기소개, 그러니까 지난해 8월15일 열린 팝업스토어로 거슬러 오릅니다. 당시 디카페인 드립백 세트를 '자율입금제'로 판매했습니다. 수익금 전액 청년 아티스트 후원을 전제로, 하루 안에 익명으로 원하는 금액을 입금하도록 했습니다. 주변에선 다 뜯어말렸지만 "대구의 맛을 한번 봐보겠다"([[대구의 맛|282]])...

내가 쓴 시가 네이버 웹툰에..?(2)

2025-01-22

『시詩 삽니다.』 시즌2 오프라인 투표가 시작됩니다! 솔직히, 기대 이상입니다. 6일부터 18일까지 13일 동안 '모성애'를 주제로 총 202편의 시가 접수되었습니다.(웹툰의 영향력이란 이렇게 대단합니다) 이중 엄선된 30편이 예선(오프라인 투표)에 올랐습니다. 투표는 22일 오늘부터 1주일 동안 유락과 낭만젊음사랑에서 진행됩니다. 1인당 2작품씩 투...

내가 쓴 시가 네이버 웹툰에..?(1)

2025-01-06

**시 삽니다 시즌2 참가자 모집** 예술에 '공급 없는 수요'는 있어도, '수요 없는 공급'은 없습니다. 뭐가 됐든 일단 관객이 있어야 예술이, 작품이 될 수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늘 가족 친구 제외하고 내가 쓴 작품을 정성껏 들여다 봐줄 사람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여기, 무대와 관객이 준비돼 있습니다. 당신이 쓴 그 ...

시삽니다 수상 작가 인터뷰: '은연'

2025-01-03

『시詩 삽니다.』시즌1 수상 작가 '은연'@eyesofey > "누구나 그런 경험 한 번쯤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톱을 깎아주거나 깎일 때. 그러면 자기 손톱 깎을 때보다 좀 더 조심스러워지죠. 손으로 꾹꾹 문지르거나 매만져보기도 하고.. 그게 저는 사랑 같았어요. 그 장면을 시로 써보고 싶었죠." 첫 번째 『시詩 삽니다.』 수상작 는 작가 은연...

손톱을 매만지는 것도 사랑이라고

2024-11-01

유락yoorak에서 시詩를 하나 사게 됐습니다. 제목은 "손톱을 매만지는 것도 사랑이라고" 입니다. 작가 은연(隱然) @eyesofey 이 썼습니다. 연인의 손톱을 깎아주는 평범한 일상 풍경 속에서 사랑의 의미를 발굴합니다. 작가가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굴도 모릅니다.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 "...소리 없는 아우성을 씁니다. 이...

투표를 하시면 드립백을 드립니다

2024-10-19

유락yoorak에서 '드립백'은 꽤 귀한 자원입니다. 지난 비주류 팝업에서 어느 정도 수익성과 소구력이 검증됐으나 각종 프로젝트에 밀려 늘 뒷방 신세였기 때문입니다. "제발 드립백이나 원두 좀 많이 볶아서 파세요!!!" 주변 사장님들한테 귀가 따갑게 듣는 소리입니다. 그럼에도 이악물고 모른 체 했던... 그 귀한(?) 드립백을 오늘 아침 장장 몇시간에...

시와 양심良心

2024-10-10

시詩 삽니다. 제가 보기에 시는 양심良心과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양심이란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는 자신의 인격적 존재가치가 파멸되고 말 것이라는 강력하고 진지하고 절박한 마음의 소리"(대법원피셜)입니다. 그래서 시인들이 토악질 하듯 시를 뱉어내는 것 아닐까, 종종 생각하곤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시라는 것은 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도저히 참을 ...

시詩 삽니다. 시즌1

2024-10-09

시詩 삽니다. 많이는 아닙니다. 딱 1편이면 됩니다. 가격은 35만1245원, 조건은 대구 거주 청년입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한 '청년'의 기준은 청년기본법상 청년, 1991년 이후 출생(만34세)으로 정했습니다. > 시를 사는 이 돈은 8월15일 있었던 팝업 때 벌어들인 것입니다. 이 돈은 누군가에 대한 투자이자 공동체를 향한 선의善意의 집합체이기도 ...

시詩 삽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2024-08-31

시詩 삽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사장님,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정도 금액이라면.. 음, 그림하는 친구들은 별로 안 고마워할 가능성이 높아요. 귀한 돈인데.. 정말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난 비주류 팝업에서 거둔 수익금 35만1245원**([[비주류 팝업 결과|283]] 참고)을 어떤 청년 아티스트에게, 어떻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