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PIECE』를 시작합니다.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대구 청년 아티스트의 작품을 쪼개 오브제를 만들어 파는 겁니다. 그렇게 생긴 수익을 아티스트가 원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것,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자 목표입니다.
'...?'
몇몇 분들 머리에는 물음표가 떠오를 것 같기도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유락yoorak은 기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브랜드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유락有落이란 이름으로 공동체에 기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습니다.
애초 계획은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자'였지만... 커피만으론 마땅히 수익을 내기 어려운 터. 그래서 아예 별개의 프로젝트를 만든 겁니다.
첫 아티스트는 후인@8p_huyn 입니다. 후인은 '도우'라는 가상의 재료를 이용해 인간의 욕망을 그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한 달 동안 개인전이 열릴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는 대구의 젊은 예술가입니다.
그가 이번에 내놓은 작품은 <퍼즐Puzzle>(2025)이라는 미발표 작품입니다.(올 상반기 정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을 디지털화시켜 다시 인쇄하고 30조각으로 쪼개 30개의 키링을 만들었습니다. 키링 뒷면에는 작가의 친필 사인이 적혀 있으며, 패키지 용지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작가의 이력과 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는 CV(아티스트 이력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키링 가격은 1만2000원입니다. 30개가 모두 팔리면(아직 공지도 올리지 않았는데 알음알음 7개 정도 판매되었습니다...!) 대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제작비용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 유락과 후인의 이름으로 전달됩니다.
어찌 보면 금액이 적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옛말에 "싹이 트지 않으면 나무도 자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시詩삽니다.』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도 시스템을 만드는, 싹을 틔우는 과정이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판매는 내일부터입니다. 예술가의 손길이 묻은 오브제를 가진다는 건 꽤나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원문: https://www.instagram.com/p/DFka9ezTiWy/
<프로젝트 피스 시리즈>
『프로젝트 PIECE』를 시작합니다
무용성의 유용함
키링 사세요
인간의 욕망은 결코 충족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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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PIECE 수익금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