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카르텔

Collection of 16 notes

19세기 파리의 살롱처럼

2025-11-01

첫 타코챗🌮이 유락에서 열렸습니다! 타코챗은 스타트업씬에서 열리는 '커피챗'을 모티브로 한 아티스트챗을 말합니다. 이번 타코챗에서는 네 번째 에피소드 참여 아티스트분들과 영감을 나누었습니다. 지난해 1회 전시 때 형편상 열지 못했던 애프터파티를 어렵사리 마련한 것입니다. 회화, 현대무용, 일러스트, 조각, 전시기획, 설치미술, 영화, 업사이클링, 미디...

타코챗

2025-10-22

조금 늦은 애프터파티입니다. 네, 얼마 전 열린 비주류 앙데팡당전 참가자분들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뒤풀이(!)입니다. "타코챗" 전시 당일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해 아쉬움이 컸을 겁니다. 다른 작가분들이 어떤 작품을 만드는지, 어떻게 작업하는지, 평소엔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도 했을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타코챗. 스타트업씬에서 하는 "커피...

대구 MBC <문화요>

2025-10-12

대구MBC에서 프로젝트 비주류와 앙데팡당전을 다뤄주셨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모든 게 다 거짓말 같기도 꿈 같기도 합니다. > "제가 비주류팀 의도에 맞지 않게 인터뷰를 한 게 아닐까 싶어 엄청 걱정하고 있습니다."(제시) 아닙니다. 여러분의 느낌, 그 생각이 바로 정답입니다. 저희가 말하는 비주류의 의미, 앙데팡당전의 의미는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여...

9명

2025-10-04

9명. 이번 앙데팡당전은 이 9명이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속절없이 탈진 상태입니다. 하면서 '아차' 싶었습니다. '이거 잘못됐다' 생각했습니다. 다들 하루 10시간 15시간씩 새벽부터 다시 새벽까지 매일 일하는 자영업자 직장인들입니다. 그러고 남는 그 손톱만한 시간을 다시 쪼개고 쪼개 이번 전시를 준비했으니, 지금의 심리적 체력적 탈진은 어찌보면 당연...

우리는 이것을 만들면서 죽어왔습니다

2025-10-03

언젠가 신형철 문학평론가의 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책 서문에서 작가는 세상을 떠받치는 원칙 하나를 말합니다. 등가교환. 세상에 교환 아닌 것이 없으므로, 좋은 글을 얻고 싶다면 이쪽에서도 가치 있는 것을 줘야 한다, 그것은 생명, 즉 시간이다. "생명을 준다는 것은 곧 시간을 준다는 것"이라는 작가는, "시간을 주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안 ...

아티스트 뜨개질 클럽

2025-09-29

이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턱 @kimhakyoooon 은 며칠 전부터 앙데팡당전 참가 아티스트들을 찾아다니며 재밌는 릴스를 만드는 작업 중입니다. 마침 공교롭게도(?) 모두가 앙데팡당전에 작품을 출품했네요. 이 사람들이 지금 뭐하는 건가 싶으실 거 같아 부연합니다. - 원문: https://www.instagram.com/p/DPLmWRrEy6X/...

대구의 신문사 방송사 기자님들께

2025-09-26

대구의 신문사 방송사 기자님들께. 안녕하세요. 저희는 비영리 소셜 프로젝트 그룹 라고 합니다. 대구 로컬 브랜드들이 모여 꾸려진 팀으로, 비주류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 대규모 앙데팡당전(제2회 대구앙데팡당展: 카르텔을 거부하는 카르텔)을 열게 돼 취재 요청을 드리려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해야해서...

"그런 걸 해서 뭐해? 뭐가 달라져?"

2025-09-23

"이 전시가 이뤄지고난 뒤 '다가올 변화'는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아까 한 아티스트분께 DM으로 받은 질문입니다. 그래피티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분입니다. 어렵습니다.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마 그럴듯하게 포장하려는 마음 때문일 겁니다. 이러쿵저러쿵 답변은 드렸지만 부족한 듯하여 이 글로 부연해봅니다.(프로젝트를 함께...

여러분께 약을 팔아보겠습니다

2025-09-22

여러분께 약을 팔아보겠습니다. 네, 작년에 쏠쏠하게 팔았던 그 약 다시 들고 온 겁니다. 400평 성인콜라텍에서 열리는 사전예매를 시작합니다. 전시 날짜는 10월3일. 장소는 중앙로역 4번출구 도보 1분 성인텍 "신세계". 이 티켓을 여러분이 왜 지금, 곧바로 사야하는지 설득해보겠습니다. 이 전시가 얼마나 뜻깊고 가치 있으면서도 힙하고 개쩌는지.......

Anti-Cartel

2025-09-19

꼭 모든 일에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닐 겁니다. 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가며 어플을 하나 만들고 있습니다. 요 며칠 게시글 업로드가 뜸한 것도, 별다른 행사를 열지 못한 것도 다 이 녀석 때문입니다. 앱 이름은 'Anti-Cartel'. 네, 이번 앙데팡당전 타이틀입니다. ...

안티카르텔 전시 서문

2025-09-16

앙데팡당indépendants은 모순에서 출발했다. 제도와 심사, 권위와 배제를 거부하며 태어났지만, 곧 스스로 또 다른 제도와 권력이 된 것이다. 모순이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은 하나의 선언이자 실험이며, 일종의 주장이자 확신이다. 실상 자기모순을 전제로 하는 이러한 선언은, 당연하게도 앙데팡당이 지나온 역설의 계보 위에 놓일 수밖에 없다. 즉,...

"이 모기 같은 X야"

2025-09-08

> "불쌍한 미대생들 피 빨아 먹으려드는 모기같은년아 인생 그따구로 쉽게 살라들라가 결국 니 피가 말라 죽을거다 알겠냐?? 멍청한것아. 현직 아티스트들 오는 그렇게 대단한 전시회에 고작 돈만 띡 주면 전시회 작가가 될 수 있다니 뭔 개소리야 대체 이게" (실제로 들은 말) > "어디서 사기질이야 어디서 남의 돈 뜯어먹을 생각하고 있어 어디서 이 각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