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샤

Collection of 5 notes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6000원

2025-05-19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를 볶았습니다. 유락 가오픈 때 메뉴판, 지금 보면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헛웃음만 나옵니다. ●오늘의 커피 3,000원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6,000원 ...네, 그렇습니다. 이게 전부였습니다. 디저트도, 샌드위치도, 음료수도, 이 두 가지 말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해합니다. 어이 없으실 겁니다. "카페"(물론 그...

혁명

2024-12-15

이 글은 왜 시즌 메뉴라며 내놓은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를 "혁명革命"이라고 이름 붙였는지에 관한 글입니다.(인내심이 필요한 글일 겁니다..미리 죄송합니다) 우선, "실존"에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실존이란 무엇일까요? 네, 지난번 글에서 저는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다는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실존實存|305]] 참고) 이렇게도 얘기...

다시, 게이샤를 꺼냅니다.(2/2)

2024-12-01

이것은 커피에 관한, 그제 밤 진행된 커핑(Cupping)에 관한 이야깁니다. 지난 4월, 유락yoorak 가오픈 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기이했을 겁니다. 확실히 그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게 분명합니다. "신상카페"라는 곳이 메뉴라고 내놓은 건 단 2개. 6000원짜리 드립 커피와 3000원짜리 배치브루가 전부였고, 쥬스도, 디저트도 ...

다시, 게이샤를 꺼냅니다.(1/2)

2024-11-30

이것은 커피에 관한, 어제 밤 진행된 커핑(Cupping)에 관한 이야깁니다. 네, 그럼 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아니, 브랜딩에 대해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는 '방향'에 있습니다. 마케팅이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장점이 있지!" 주저리 떠드는 것이라면, 브랜딩은 소비자가 먼저 "나는 네가 어떤 사람인...

게이샤는 커피계의 아이폰입니다.

2024-05-24

게이샤는 커피계의 아이폰입니다. 등장과 동시에 업계를 뒤집어놓은 아이폰처럼, 게이샤의 등장은 전세계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단숨에 바꾸어 놓았습니다. 진하고, 쓰고, 고소함만 강조하던 다크로스팅에서 원두 고유의 풍부한 향미와 산미를 살리는 라이트로스팅으로 흐름이 틀어진 것입니다. 'tea like', 'floral', 'herbal' 같은 노트들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