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게이샤를 꺼냅니다.(2/2)
2024-12-01이것은 커피에 관한, 그제 밤 진행된 커핑(Cupping)에 관한 이야깁니다. 지난 4월, 유락yoorak 가오픈 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기이했을 겁니다. 확실히 그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게 분명합니다. "신상카페"라는 곳이 메뉴라고 내놓은 건 단 2개. 6000원짜리 드립 커피와 3000원짜리 배치브루가 전부였고, 쥬스도, 디저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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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커피에 관한, 그제 밤 진행된 커핑(Cupping)에 관한 이야깁니다. 지난 4월, 유락yoorak 가오픈 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기이했을 겁니다. 확실히 그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게 분명합니다. "신상카페"라는 곳이 메뉴라고 내놓은 건 단 2개. 6000원짜리 드립 커피와 3000원짜리 배치브루가 전부였고, 쥬스도, 디저트도 ...
이것은 커피에 관한, 어제 밤 진행된 커핑(Cupping)에 관한 이야깁니다. 네, 그럼 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아니, 브랜딩에 대해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브랜딩과 마케팅의 차이는 '방향'에 있습니다. 마케팅이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장점이 있지!" 주저리 떠드는 것이라면, 브랜딩은 소비자가 먼저 "나는 네가 어떤 사람인...
꼭 저희가 커피를 다뤄서 그런 게 아니라 커피를 취미로 가져가면 유용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음식의 맛과 향을 느끼는 '센서리'가 다른 분야를 할 때보다 더 빨리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언젠가 "커피를 오래하면 와인이나 위스키 쪽으로 넘어가는 게 어렵지 않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노트, 맛과 향의 늬앙스들이 다른...
여러분은 산미酸味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분명 호好보다 불호不好 쪽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미식의 세계에서 산미, 그러니까 신맛은 꽤 융숭한 대접을 받곤 합니다. 몇년 전 우연찮은 기회로 '오마카세'라는 주제로 의 코우지 셰프를 인터뷰한 적(정확하게는 이슬기 셰프 인터뷰였습니다.)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오마카세가 낯선, 입문자분...
게이샤는 커피계의 아이폰입니다. 등장과 동시에 업계를 뒤집어놓은 아이폰처럼, 게이샤의 등장은 전세계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단숨에 바꾸어 놓았습니다. 진하고, 쓰고, 고소함만 강조하던 다크로스팅에서 원두 고유의 풍부한 향미와 산미를 살리는 라이트로스팅으로 흐름이 틀어진 것입니다. 'tea like', 'floral', 'herbal' 같은 노트들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