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벌써 마지막날(31일은 휴무)이네요.
올해 유락에 있었던 많은 일 중 의미 있었던 이벤트, 사건들을 추려봤습니다. 이따금 길을 잃기도 했지만, '공동체에 대한 기여'라는 목표 하나만큼은 잊지 않았던 한 해였던 것 같네요.
프로젝트 비주류 Ep3 연탄 1500장 기부
?/1000라는 기획은 심플했습니다. "목표는 1000장. 3주간 판매된 엽서 1장당 연탄 1장을 기부한다." 매일 인스타 스토리에 판매 스코어를 공유하며 참여를 유도했었죠. 마지막날 한번에 200장 구매하신 분이 등장하는 등 최종 797장의 엽서를 판매했고, 그 밖의 도움을 받아 1500장의 연탄을 대구의 이웃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힘을 보태주신 30여명의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詩삽니다 시즌2 당선작 네이버웹툰 게재
(이제는 다들 아시겠지만..) 유락은 카페가 아니며, 유락의 미션은 '유락有落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긍정적으로 남기는 것'이고, 그 방법은 '공동체에 대한 기여'입니다. 지난해 가을 처음 선보인 <시詩삽니다>는 유락의 첫 공동체 기여 프로젝트였습니다. 대구 청년 작가들에게 시를 한 편 구매하는 프로젝트로, 시즌2는 네이버 인기 웹툰 <대충캠퍼스로맨스물임> 공철진 작가, 카페 낭만젊음사랑과 함께해 당선작이 웹툰 중요 장면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PIECE 수익금 60만원 기부
<프로젝트 PIECE>는 지역 청년 아티스트의 작품을 쪼개 오브제를 만들어 팔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첫 아티스트는 자신이 관찰한 인간의 욕망을 '도우'라는 가상의 존재로 표현하고 있는 후인 작가. 3개월 동안 키링을 팔아 얻은 수익금 60만원을 대구청소년창의센터와 대구산불피해복구모금에 각각 30만원씩 기부했습니다. 흔쾌히 프로젝트에 동참해주신 후인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초대장 기반 대구 아티스트그룹 INVITE 출범
INVITE는 쉽게 말해 '예술가 버전 클럽하우스'(기억나시나요?)입니다. 멤버들에게는 두 장의 초대장이 주어지며, 이 초대장을 받아야만 합류할 수 있는 아티스트 그룹입니다. 현대무용, 회화, 영화, 음악, 영상촬영, 설치미술, 피아노, 작곡, 밴드, 조명, 일러스트, 웹툰, 방송, 예술기획, 그래픽디자인...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이 유락에 정기적으로 모여 영감을 나누었고, 이를 계기로 몇몇 콜라보 작품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현 인원 24명. 내년에 어떤 분들이 더 합류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유락문고 문고판 에세이집 사랑, 행운 출간
2025년은 유락이 출판사로서 첫발을 뗀 해이기도 합니다.(이제는 출판사명이 '야행성동물'로 바뀌었죠) 독학으로 우당탕탕(눈물의..) 만든 사랑과 행운. 모각글을 두 시즌 이상 참가한 분들은 다함께 책을 만들어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소품샵 사사로운과 심플책방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행운의 표지는 카와아카이브의 카와가 힘써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내일이면 올해 마지막 책인 '낭만을알겠'이 나오겠네요. 새해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책들이 나올지 기대해주세요!
2025 유락 10대 사건(하) 에서 계속..
- 원문: https://www.instagram.com/p/DS4zbofky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