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모각독:디 에센셜> 작가는 한강입니다.
네, 그동안 꼭꼭 숨겨놓았던, 아껴놓은 꿀단지 하나 꺼내는 겁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모각독은 고상한 예술적 소양과 문학적 조예가 없어도 얼마든지 참여 가능한 모임입니다. 모여서 각자 원하는 분량 만큼 책을 읽고, 좋았던 문장을 원고지에 필사하고, 어떤 부분이 자기 눈에 탁 걸렸는지, 왜 좋았는지 얘기하는 게 전부입니다.(물론 문학 담당 기자 출신(3개월 한 게 전부지만 아무튼..) 호스트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하긴 합니다)
아마 대부분은 <채식주의자> 정도 읽거나 들어본 게 전부일 겁니다. 이 책에는 장편 <희랍어 시간>을 비롯한 소설 3편과 시 5편, 산문 8편이 담겼습니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한강의 작품 세계를 찍먹(?)하기에 제격일 겁니다.
"...상실의 고통을 안고 사는 이들이 마주한 한줄기 빛이라는 한강 소설의 미학이 응축된 작품들이다. 한 권으로 만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작가가 그려나가는 문학 지도를 더 잘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출판사 책소개)
앞서 5~6월 다자이 오사무와 김수영을 찍먹했습니다. 그러고 깨달은 바, 찍먹으로 결코 배가 부를 순 없지만 이 맛이 내 취향인지 정도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단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문학적 허기를 부추긴다는 점에 그 효능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7월 유락에서는 한강을 읽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장소 : 대구 중구 동인동3가 271-120 유락(주차가능)
- 시간 : 7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참가비: 회당 1만원(음료 & 원고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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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방법: DM
(※참가자들은 본인이 읽을 <디 에센셜> 한강 편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
원문: https://www.instagram.com/p/DLmxQyczM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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