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그리고 김현경
Jun 21, 2025
유락yoorak에서는 매주 토요일 아침, 디 에센셜을 함께 읽습니다.
6월의 작가는 김수영입니다. 오늘은 김수영보다는 그의 아내 김현경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녀를 향한 조롱과 경멸은 대체로 부당하고 불의하며 자의적이다, 오늘 내린 이야기의 결론입니다.
"...사랑 앞에서 결혼식 같은 제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문학은 어차피 모든 각질화된 제도에 저항하는 양식이 아니던가. 우리는 우리 스스로 결정한 운명이 형식이 되고 제도가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세상의 질서와 어긋난다고 한들 또 어떤가. 나는 영원한 진실과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고 모든 권력행위로부터 소외를 자처한 시인의 아내가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바로 이런 나를 두고 그가 '아방가르드한' 여자라고 했던 것일까."
-김현경 산문집 <김수영의 연인>
ⓒ모각독:디 에센셜
- 원문: https://www.instagram.com/p/DLJi4F6zQ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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