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 모각영이 열립니다.
네, 1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모여서 각자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다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각영, 나름 유서가 깊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3일간 '박찬욱'-'왕가위'-'고레에다 히로카즈'를 시작으로 '봉준호'-'홍상수'-'쿠엔틴타란티노' 등 감독들이 다뤄졌습니다. 올해 초에는 각자 보고 싶은 '독립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고민 끝에 이번 추석에도 모각영을 엽니다. 다시 박찬욱입니다.(화제의 신작 얘기를 해봐도 좋겠죠?)
모각영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유락에 5~6시쯤 모인다.(그 전에 와서 여러 편을 봐도 상관 없음) 2️⃣ 각자 준비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박찬욱 영화를 '각자 알아서' 본다. 3️⃣ 어떤 영화를 볼지는 스스로 정한다. 4️⃣ 영화를 보는 동안 호스트가 미리 정해놓은 2~3개 디깅 미션(ex."가장 좋았던 명장면과 이유는?")을 수행한다. 5️⃣ 8시쯤 큰 테이블에 둘러앉아 영화에 대한 감상과 디깅한 내용을 공유한다.
모각영이 재밌는 이유는 하나의 큰 주제(감독) 안에서, 여러 작품을 보며 나오는 공통, 혹은 반대의 해석들이 해당 감독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쉽게 말해 1편 봤는데 여러 편 본 것 같을 거란 얘기입니다)
호스트는 정민우 감독입니다. 대구에서 활동하며 단편 <적색편이> <시네필> <우로보로스> <희망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공전한다>와 장편 <파리의 수학자> 등을 연출했습니다. 첫 단편 <시네필>이 얼마 전 웨이브와 티빙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추석 모각영 리뷰
"...평소에 유락에서 하는 모각에 한번쯤 꼭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명절에 마침 모각영 왕가위편에 참가 했는데 그간 기대했던 모각 그 이상이었습니다. 영화를 볼 자리를 잡을때 기분이 꼭 어릴적 독서실 자리를 처음 앉을때 그런 기분이었어요 . 뭔가 설레이고 기대되고, 저만의 공간인 그런느낌!"
"...영화를 통해 피어오른 생각들을 나누는 일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그 생각을 표현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꺼내놓고 나니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임원들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잊고 있던 저의 어떤 부분을 발견한 건 의외의 기쁨이었습니다."
"왕가위 영화는 처음이였는데요, 유명하다길래 봐야지 봐야지 했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봤다면 분명 '이게 뭐야 딱히,,,' 했을겁니다. 호스트가 주는 디깅 미션은 영화평론가가 되는 듯한 느낌으로 영화를 분석하며 음악과 의도, 캐릭터를 분석하며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 모임의 핵심은 '각자'에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반드시 각자 영화를 볼 수 있는 준비(영상기기 및 영상)를 해와야 합니다. 이 모임에서는 영화나 기기를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 장소: 유락(대구 중구 동인동3가 271-120), 주차가능
- 일시: 10월 7일 화요일 저녁 5시~
- 참가비: 3만원(음료 제공)
- 모집 인원: 8명(최소 인원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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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방법: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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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instagram.com/p/DPSsi1Rk7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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