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번째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1963-). 이 남자에 대해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B급은 S급과 구분할 수 없다."
그동안 모각영에서 다룬 감독들 모두 한가닥씩 하는 인물들이었지만, 이 감독은 더 남다릅니다. 젊은 시절 비디오 가게에서 근무하면서 봤던 싸구려 B급 영화들에서 모티프를 얻고, 재해석해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감독", "타란티노라는 장르"라고 불립니다.
타란티노의 탁월함이라면 '오타쿠'는 물론 대중의 사랑도 한몸에 받는다는 점일 겁니다. 특유의 B급 감성은 이 악물고 지키면서도 <킬 빌>(2003), <바스터즈:거친 녀석들>(2009), <장고:분노의 추적자>(2012), <원스 어폰 어 타인 인 할리우드>(2019)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입니다.
호불호도 있을 겁니다. 폭력적인 연출, 잔혹함, 만연한 욕설, 비선형적 서사 구조.. 홍상수 감독은 타란티노 영화에 대해 "자기 인생과 정면으로 마주칠 자신이 없는 사람만이 그런 영화를 보고 감동하는 게 아닐까, 극장을 나와 일상을 살아가는 데 그런 영화가 어디 털끝만큼의 통찰이라도 주는가"라고 맹비난 했습니다.
그럼에도 타란티노가 위대한 까닭은 그 모든 것을 뚫고 나오는 송곳이, 그의 작품에 존재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 모각영에서는 그 뾰족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일요일 밤입니다.
장소 : 유락(대구 중구 동인동3가 271-120) 주차가능
일시 : 10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
참가비 : 22,000원(각종 음료 및 스낵 제공)
모집인원 : 5명(최소 인원 3명)
신청방법 : 프로필 모각영 신청 링크 or 인스타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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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www.instagram.com/p/DBGV7T9z2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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