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하나 썼습니다
Aug 28, 2024

정말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나 썼습니다. 대상은 <낭만 젊음 사랑>@romanceyouthlove_daegu 의 '나니'. 그렇습니다. '또(나)니'입니다.

(인터뷰 전문은 [인터뷰] '낭만젊음사랑' 신동호 대표)

브랜딩을 공부하는 사장님 모임, 예사YESA의 이번달 과제는 둘씩 짝지어 서로의 브랜드를 소개해주는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참, 인연이란 소힘줄보다 질긴 게 분명합니다. "이번엔 꼭 떨어지자!" 서로 다짐하고 제비뽑기까지 했는데도(!!) 그와 한 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체념했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오랜만에 팔 한번 걷어보자 싶었습니다. 나니에겐 그동안 이런저런 빚을 많이 졌습니다. 이 인터뷰가 저 나름대로는 그에게 선물을 하나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쓰면서 또 많이 배웠습니다. 그를 잘 안다 생각했지만, 실상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저절로'나 '운' 같은 건 없습니다. 남의 일이 쉬워보이면 그건 그 사람이 고인물(?)이기 때문일 겁니다. 나니가 이뤄낸 성과 역시 저절로, 운으로 따라온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이참에 이런 식으로 글을 쭉 써볼까 합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알아차렸을 겁니다. 이번 인터뷰 포맷은 뉴미디어 <롱블랙>을 참고한 것입니다. 사실 얼마 전부터 '대구판 롱블랙'을 만들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침 개인적인 올해 목표도 '책 한 권 쓰기'였으니 이런 방식으로 인터뷰집을 한번 내볼까, 몹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따로 책 쓸 시간이 사실상 없다는 점도 이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는 이유입니다.

아무튼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대구의 로컬 브랜드들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가볼 생각입니다. 일단 이름은 정해놨습니다. '끗'. 그렇습니다. 도박판에서 '한끗 차이' 할 때 바로 그 끗입니다. '따느냐 잃느냐 차이는, 언제나 큰 데서 오는 게 아니라 작은 한끗이 만든다'는 게 이 프로젝트의 모토입니다.(사실 저는 유령 회사이긴 하지만 '한끗'이란 1인 출판사를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결과물은 어떤 형태로든 나올 것이고, 그 시작이 이번 <낭젊사> 인터뷰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는 작업이었습니다. 인터뷰에 적극 협조해준 나니@shin_nanii 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원문: https://www.instagram.com/p/C_NbsVnPpR3/

YOORAK_GALLERY:C_NbsVnPpR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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